여주 처리 선돌

1. 본문

여주 처리 선돌은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 처리에 있는 선돌입니다. 1992년 12월 31일 경기도 기념물 제133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위치 및 특징:

•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 처리 ㈜도봉콘크리트공장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.
• 낮은 구릉 지대의 끝부분, 청미천이 흐르는 곳에 위치하며, 들판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.
• 화강암질 편마암 재질로, 높이 210cm, 너비 155cm, 두께 30cm의 크기입니다.
• 직사각형의 평평한 돌을 세워놓은 형태로, 윗부분은 다듬은 흔적이 있습니다.
• 선돌 앞에는 제단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널찍한 판돌이 있습니다.

• 신석기 시대의 유물로 추정되며, 청동기 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유물입니다.
• 마을의 숭배 대상이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.
• 태조 이성계가 사위에게 줄 땅의 경계를 표시하기 위해 세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.
• 고려시대에는 왕실에 물자를 제공하는 기관인 방근곡처(防近谷處)가 있었던 곳으로, '범솥', '동학골', '선돌' 등의 지명이 있었습니다.

• 일반적으로 선돌은 동족 간의 경계 표시, 신앙의 대상, 기념비 등의 역할을 했습니다.
• 처리 선돌은 물을 바라보는 위치에 있어 풍요와 관련된 숭배 대상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
• 최근까지 공장에서 사고 예방을 위해 치성을 드린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.